코스피지수가 20일 미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3포인트(0.49%) 오른 2025.7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87포인트(1.18%) 오른 674.51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21일(현지시각)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1bp=0.01%)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로 반영했다. 11월과 12월 25bp 인상 가능성은 각각 19.9%와 45.2%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도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엔 주변 연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며 "9월 FOMC에선 고용시장 개선에도 성장률 둔화와 저물가 장기화 우려가 반영돼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6억원, 9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346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서며 이 기간 1조2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억원, 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약품이 2.87% 상승했고 섬유의복(1.69%), 전기가스업(1.30%), 전기전자(1.24%), 음식료품(1.18%)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1.68%), 기계(-1.17%), 의료정밀(-0.5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의류가 3.57% 올랐고 기타제조(3.11%), 종이목재(2.48%), 인터넷(2.13%), 제약(2.00%)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1.73%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015760)(1.38%), 현대차(005380)(1.09%) 등도 상승했다. NAVER(035420)는 2.34%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2.52% 올랐고 카카오(035720)도 2.11%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진 테마주가 상승했다. 지진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영엠텍(05454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포메탈(119500)도 21.07% 상승했다. KSS해운(044450)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73% 올랐다. 한섬(020000)은 중국시장 진출 소식에4.5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