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일 상승마감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하락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상승세로 전환한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0.82%) 오른 2015.7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49포인트(0.98%) 오른 666.64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73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0억원, 480억원의 순매수로 맞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매 주체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0억원, 기관이 23억원, 개인이 5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는 20~21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많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실질적인 금리인상 시기는 12월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도 증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BOJ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거나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마감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오른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이 3.4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2.06%), 종이목재(1.74%), 서비스업(1.31%) 등이 올랐다. 철강금속은 1.15%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종이목재가 3.14% 올랐고 금속(2.33%), 반도체(2.27%), 컴퓨터서비스(2.17%) 등이 상승했다.
대형주들이 이날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005930)가 2.03%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3.70%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NAVER(035420)도 각각 2.50%, 1.78%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1.02% 하락했고 CJ E&M도 0.76%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미국이 한국 철강에 '관세 폭탄'을 매겼다는 소식에 철강주가 내렸다. 현대제철(004020)이 2.15% 내렸고 한국철강(104700)(-6.32%), 동국제강(460860)(-2.53%)도 하락했다. OCI(456040)는 1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3.3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