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7일(현지 시각) 연산 40만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49국에 멕시코 공장 생산 차를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중국·인도 등 아시아, 체코·러시아·터키 등 유럽, 미국을 비롯한 북·중미와 남미 등 5개 대륙을 망라하는 국내외 34개 공장에서 연간 848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생산망을 활용해 심화되는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