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치아가 약해지며 잇몸의 기능이 떨어진다. 2014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50.5%이며 이 중 28.6%는 의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래 서울덕치과 원장

치아가 없으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해 소화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또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 평소 치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노년기에는 침샘 기능이 떨어진다. 침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세균 번식이 쉬워 잇몸 질환과 충치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을 매일 사용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치아가 닳거나 깨질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치아가 상실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보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덕래 서울덕치과 원장은 “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임플란트와 틀니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 등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덕소 지역에 문을 연 서울덕치과는 임플란트, 틀니 치료를 비롯한 전반적인 치과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