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하나의 스펙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미용 성형수술이 보편화됐지만 성형수술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피해를 겪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김균태 갸름한성형외과 원장

국제미용성형학회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인구 1천 명당 성형수술 건수 13.5건으로 인구 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형을 하는 나라로 꼽혔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성형수술 관련 피해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3~2014년의 성형수술 불만접수는 총 214건으로 그 중 68.7%는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였다. 이와 같이 성형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눈 재수술은 주로 쌍꺼풀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은 경우, 라인이 비대칭인 경우, 수술 후 눈꺼풀이 두꺼워지거나 눈이 작아진 경우, 안검하수 교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하며 첫 수술 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키워준다.

코 수술 부작용은 대부분 보형물에 의해 발생한다. 보형물이 비치거나 코의 높이가 부자연스러운 경우, 보형물의 구형구축으로 들창코가 되는 경우, 콧대가 휘거나 코끝에 보형물이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에 기존 보형물을 교체하는 재수술로 자가조직 보형물을 활용해 다시 코를 다듬어준다.

눈·코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워 신중하게 수술 및 집도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수술 전 전문의 여부와 수술 경력이나 주요 수술 분야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균태 갸름한성형외과 원장은 “눈 성형과 코 성형은 얼굴 이미지를 가장 크게 바꿔주면서도 비교적 안전해 환자들이 쉽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부작용이나 결과 불만족 등을 원인으로 재수술을 상담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