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표 에스원 사장(대표이사)은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는 에스원 매각설에 대해 "(가능성이)희박하다"고 말했다.
육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6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에 참석해 "에스원이 확보한 고객 수만 53만 명이고 전국에 깐 시스템만 70만 개에 달한다. 에스원을 매각하면 고객 신뢰도에 중대한 차질이 생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증권가에선 삼성이 비주력 사업 정리 등 사업 구조 재편 작업을 하면서 에스원도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육 사장은 "해외에서는 가끔 보안 회사 매각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고객 신뢰도 등의 문제를 고려하면 올바른 결정이 아니라고 본다"며 "에스원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므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육 사장은 향후 중소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에스원이 보안 시스템을 중소기업에 제공하면 중소기업이 이를 토대로 제조하거나,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기업과 처음부터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과거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 개별 보안 기기가 건물 등에 설치됐는데, 이런 식의 보안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개별 기기들을 합쳐 통합 보안 솔루션을 구축해 보안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육 사장은 "지문 인식 등 접촉 방식의 보안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전염병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홍채 등 비접촉 지문 보안 쪽으로 보안 산업의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며 최근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각광받고 있는 홍채인식 기술의 범용화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