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됐다. 삼성그룹·기아자동차·SK·LG 등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입 공채를 위한 각종 채용 설명회와 박람회를 개최한다.

기아자동차는 9월 12일까지 기아차 채용 포털(http://recruit.kia.com)을 통해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과 동계 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대학 전공과 상관없이 4년제 정규 대학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나 학사·석사 학위 소유자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올 12월 말부터 7주간 국내 사업장에서 실습이 가능한 인턴 사원도 모집한다. 국내 4년제 대학교 내년 8월 졸업 예정자나 해외 소재 대학교 재학·졸업자 중 내년 7월 입사가 가능한 사람 중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인턴 실습 우수자는 내년 7월 신입 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9월 9일까지 전국 16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 '시크릿 K'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월 5~8일 경북대·부산대·전남대·충북대에서 삼성·SK·LG·포스코 등 9개 그룹 22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2016 지역 인재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참석해 그룹의 인재상과 채용 과정, 자기소개서 작성 팁 등 대졸 신입 사원 채용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 채용 박람회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9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관광산업 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호텔업체 44개, 여행업체 21개, 마이스(MICE·회의, 관광, 컨벤션 등) 업체 15개 등 총 112개 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