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추가경정(추경)예산 집행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상승 효과에 대해 "정확히 0.2%포인트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예산안 처리가 지연된 데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전에 대비를 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 늦었지만 국회가 통과시키는대로 독려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11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 당초 국회는 지난 12일에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지만, 이후 22일로 미뤘고, 조선·해운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한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 등으로 인해 그마저도 연기됐었다. 정부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9월부터 집행해야 경기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국회 통과를 촉구해 왔다.
여야는 지난 25일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에 합의하면서 추경예산안 심사도 이날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한 달성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해외투자은행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질문하자 유 부총리는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2.8%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