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8 4.2 FSI 콰트로 승용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어 리콜(시정조치)된다. 이 차종에 대한 리콜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해당 차량이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잇달아 지난해 9월부터 조사한 결과, 냉각수가 새어 나와 엔진 커넥터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연료펌프 작동이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리콜의 이유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자체 조사를 통해 결함을 밝혀냈으나 지금까지는 안전 운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리콜이 아닌 공개무상수리에 들어갔다. 리콜은 관련 사실을 신문을 통해 공고하고, 시정률을 국토부에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차량 소유자가 미리 자비로 수리했다면 비용을 보상해줘야 한다.

하지만 공개무상수리는 이런 의무가 없어 제작사 부담이 적다.

아우디폴크스바겐 본사는 앞으로 미국을 비롯, 다른 나라에서도 리콜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리콜 대상은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작된 A8 4.2 FSI 콰트로 승용차 1534대이며, 25일부터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