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이달 들어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 스타트업 제휴 기업을 총 16개사로 확대하는 등 핀테크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호 KB국민카드 미래사업본부 전무, 전우정 (주)쿠프마케팅 사장, 박찬암 (주)스틸리언 대표, 권은경 (주)디엔엑스 대표, 이동익 (주)해빗팩토리 대표, 정회석 (주)얍컴퍼니 이사, 강대명 KB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 상무.

KB금융은 최근 얍컴퍼니(휴대폰간 결제), 스틸리언(보안), 해빗팩토리(데이터 분석), 쿠프마케팅(결제 중개), 디엔엑스(웨어러블 기기 개발) 등 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제휴형 ‘KB스타터스’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선정된 회사를 포함하면 총 16개사로 운영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터스에 선정된 핀테크 업체들은 KB가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3월 KB핀테크허브센터 출범과 함께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인 ‘KB스타터스밸리(KB Starters Valley)’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을 제공하거나, 투자 연계, 멘토링, 제휴 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개발업체 ‘지오라인’과 개인주차 공유 플랫폼 ‘이노온’, 인증기술 특허 보유 업체 ‘지코드이노베이션’, 개인간(P2P) 대출중개 운영사 ‘펀디드’ 등 4개사가 연구 공간에 입주해 기술 상용화와 제휴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