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지난 11일 2016년 1분기(4월 1일~6월 30일·회계연도기준) 영업이익 88억1400만위안(13억2600만달러·1조45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알리바바 그룹의 매출액은 321억5400만위안(48억3800만달러·5조312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매출액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부문 매출이 233억8300만위안(35억1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9% 늘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부문 모바일 매출은 175억1400만위안(26억3500만)으로 1년 전보다 119%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이 알리바바 전체 중국 유통 전자상거래 매출 75%를 차지하는 셈이다.
핵심 전자상거래 EBIT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는 166억2400만위안(25억100만달러)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다.
6월 모바일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4억2700만명을 기록했다. 2016년 3월 사용자 수보다 약 170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연간 활성구매자 수는 4억3400만명을 기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한 총거래규모(GMV)는 8370억위안(1260억달러)으로 1년 전보다 24%(1640억위안) 증가했다. 모바일 총거래규모는 전체 총거래규모의 75%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급격한 확장으로 이번 분기 매출은 12억4300만위안
(1억8700만달러)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56% 증가했다. 다만 이부분 EBITA는 1억5800만위안(2400만달러)으로 1년 전(3억6800만위안)보다 줄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분기 20억달러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고 '알리바바 파트너십'에 속한 파트너사들은 소프트뱅크와의 거래를 통해 4억달러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2015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51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니엘 장(Daniel Zhang)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 그룹은 이번 분기에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알리바바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 클라우드 컴퓨팅부문, 디지털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매기 우(Maggie Wu)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회사 전체 매출액 59% 증가와 중국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의 매출액 49% 상승은 알리바바의 상장(IPO) 이래 가장 높은 성장 폭을 기록한 것"이라며 "알리바바는 처음으로 모바일 매출이 모바일을 제외한 타 플랫폼 사용자 매출을 넘어섰는데, 모바일 전략을 펼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