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로 움츠러들었던 경차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경차 판매는 전달보다 376대 증가한 1만3424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개소세 인하 종료로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가 전월 대비 24.8% 급감한 것과 대조된다. 경차의 시장 점유율도 6월 9.8%에서 7월 13.5%로 3.7%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6월까지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소세를 5%에서 3.5%로 인하했다. 하지만 경차에는 애초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아 다른 차종처럼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7월 기아차 레이는 전월 대비 20.4% 증가한 2063대가 판매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한국GM 쉐보레 스파크도 전월 대비 1.4% 증가한 5729대가 팔렸다.
기아차 모닝은 전월 대비 7.4% 감소한 5626대가 팔렸다. 모닝이 올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기간 경차 수요 일부가 소형차나 준중형차 쪽으로 옮겨가면서 경차 판매가 다소 위축됐다"며 "하반기부터는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차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