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국채 가격 상승) 영란은행(BOE)이 4일(현지시각)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 매입 규모 확대 등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대규모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은 영향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1.225%로 장을 마감했다. 기준금리(연 1.25%)와는 2.5bp,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1.203%)와는 2.2bp 차이다. 1년물과 5년물 또한 0.5bp, 2.0bp씩 내린 1.247%, 1.246%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 금리 또한 하락했다.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5bp 떨어진 1.388%를 나타냈다. 20년물과 30년물 또한 1.459%, 1.478%로 각각 2.3bp, 2.7bp씩 하락했다.

최근 국채 3년물 금리 추이.

신얼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은 영란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영향"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0.25%로 결정했다. 7년 5개월만의 만장일치 금리 인하다. 국채 매입 규모는 기존 3750억파운드에서 4250억파운드로 늘렸고, 추가로 100억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이 영향으로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4.30bp 하락한 1.5026%로 장을 마감했다.

신 연구위원은 "최근 국채 3년 선물의 경우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지만, 이날 매수세로 전환됐다"며 "이 같은 수급요인 또한 국채 금리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