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공영홈쇼핑이 지난 1년간 1718개 제품을 판매해 6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작년 7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만든 홈쇼핑 채널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농협경제지주·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 출자했고, 중소기업 제품과 국산 농수축산물만 판매하며 대기업과 수입 제품은 팔지 않는다.
중기청은 공영홈쇼핑이 첫해 매출 6000억원을 넘어 초기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중기청의 고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하반기에 비해 80.3% 증가하는 등 매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매출 2조원을 넘겨,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판매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정부가 주도하는 만큼, 아예 판매 수수료를 23%로 고정하고 있다. 예컨대 중소기업의 1000원짜리 제품을 팔면 230원을 수수료로 받는 것이다. 이는 민간 홈쇼핑 업체의 평균 수수료(34%)보다 10%포인트 정도 저렴한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판매 수수료가 낮은 만큼,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라며 "수수료율 차이를 중소기업에 돌아간 수익으로 환산하면 1년간 676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