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태양광 업체인 솔라시티(SolarCity) 인수를 발표했다.

솔라시티는 2006년 설립된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 공급업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촌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공동 설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솔라시티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슬라는 1일(현지시각)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양사의 인수합병(M&A)을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는 26억달러(2조8909억원)으로 주당 25.37달러 수준이다. 지난 6월 테슬라가 제시한 인수가(주당 26.5~28.5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제시된 인수가는 솔라시티의 종가 대비 21~30%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배터리 저장 사업을 태양광 패널 회사와 수직으로 통합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솔라시티 주주는 보유한 주식 1주당 테슬라 주식 0.110주를 받게 된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합병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시티는 22% 수준의 높은 전환 효율을 가지면서 1와트(W)당 0.55달러로 낮은 발전 비용의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경쟁사인 선파워(Sunpower)의 에너지 효율 21.5%와 비슷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열을 활용해 전기차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테슬라는 솔라시티 인수로 마케팅을 단일화하고 생산 기술을 공유 합병 첫해에만 1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라시티의 제품은 테슬라 점포에서 판매된다.

테슬라는 "가정·기업용 태양광 배터리팩이 솔라시티와 함께 전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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