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는 모처럼 휴일을 맞아 영화관에서 4D 영화를 보다 중반부쯤 갑자기 두통을 느꼈다. 한 자세로 오래 보아서 그런가 싶어 살짝 목 스트레칭도 해보고 자세도 바꿔 보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더는 영화에 몰입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결국 중간에 극장을 나와야만 했다.

A씨의 경우처럼 4D 영화를 보다 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아바타 두통'이라고 부르는데, 4D 영화를 보거나 너무 앞자리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에 발생하곤 한다.

4D 영화를 볼 때에는 뇌에 전달되는 시각정보와 몸이 느끼는 균형감각이 어긋나 두통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몸은 가만히 있는데 시야가 빠르게 전환되는 경우, 뇌에 혼란이 발생해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방향 감각이 흐려지기도 한다. 또한, 너무 앞줄에서 영화를 보면 고개를 젖힌 상태를 지속하다 보니 목 옆쪽부터 귀 뒤쪽까지 이르는 부분의 근육이 뭉쳐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광대뼈와 눈 주위가 빠질 것처럼 아프기도 하고, 멀미하듯 울렁거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두통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4D 영화를 보다가 나타난 두통이라면 즉시 영화관람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맨 앞줄에서 영화를 보다가 두통이 찾아올 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숙이고 손으로 목 뒤쪽 근육을 풀어주고, 한쪽 손으로 머리를 당겨 목 옆쪽 근육을 번갈아 가며 풀어주는 것도 도움된다.

그래도 계속해서 두통과 메스꺼움이 지속된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타이레놀 500mg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구성돼 위장에 부담이 없어 공복에도 복용 가능하며 무카페인 제품으로 영화 관람 도중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이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속방정으로 강력한 약 효과를 발휘해 두통뿐 아니라 생리통, 치통에도 효과적이다.

모처럼 찾은 영화관, 두통으로 제대로 영화를 즐기지 못한다면 그만큼 아쉬운 일이 없을 것이다. 혹시 모를 두통을 대비해 두통약을 미리 챙겨 둔다면 보다 마음 놓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