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공급 과잉 우려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배럴당 44.1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1.19% 내린 배럴당 45.65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과잉 우려가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7월 이라크의 원유 수출 규모가 3개월 만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라크 남부 지역의 원유 수출 규모는 하루 평균 328만배럴(7월 1~21일 기준)로 6월 일일 원유 수출량(318만배럴)을 웃돌았다.

미국의 주간 원유 활동도 4주 연속 증가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 기수가 전주보다 14기 증가한 371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셰일유 등을 모두 포함한 시추기 가동 기수는 15기 증가한 462기를 기록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6% 하락한 온스당 1323.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