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의 구글 I/O행사 '구글 포 모바일' 개최
"한국 앱 개발자들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지원"
구글이 한국 개발자들을 상대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분석, 사용자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발자 툴인 '파이어베이스'를 19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구글 포 모바일'를 통해 선보였다. 구글 포 모바일은 한국판 구글 개발자대회(구글 I/O)다.
파이어베이스는 개발자가 안드로이드, iOS 등의 운영체계(OS)에 상관없이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한 툴로, 구글의 드라이브(클라우드 서비스)와 애널리틱스(사용자 분석 프로그램)를 적용해 어떤 기기에서든 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사용자들의 이용횟수, 광고 효과, 문제 발생 빈도 등을 알려주는 개발자용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베넷 구글플레이 인터내셔널 디렉터, 벤 갈브레이스 디벨로퍼 프로덕트그룹, 프로덕트 및 개발자 관계 총괄, 로렌스 모로니 개발자 지지자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벤 갈브레이스 총괄은 "이번에 업데이트해 공개하는 파이어베이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연동해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기에서 협업이 가능하고 파이어베이스 애널리틱스를 통해 유저들의 접근 경로를 파악하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개발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앱을 만들 수도 있으며 파이어베이스가 이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파이어베이스 애널리틱스 기능을 통해 개발자가 앱의 사용자 이용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해준다. 몇명의 사용자가 설치했고 실시간으로 이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유료 광고가 어떻게 사용자에게 노출되고 앱 이용는 어느 경로로 유입되는지도 분석해준다. 구글의 웹용 분석 도구인 '애널리틱스'를 앱 버전인 것이다.
또 파이어베이스 클라우드 메시징 기능을 통해 개발자가 자신의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푸시 메시지를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다. 파이어베이스 스토리지 기능을 통해서는 이미지와 동영상처럼 용량이 큰 파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고, 리모트 컨피그 기능을 통해서는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해 버전 상향 없이 앱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파이어베이스 오류 보고 기능을 통해 개발자가 iOS나 안드로이드에서 앱을 배포한 후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오류 사항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알려주기도 한다. 구글의 애드몹을 앱 개발에도 적용해 기본광고와 최신 광고 형식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제공할 수도 있다. 이와관련 앞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광고 도달률에 대한 분석도 가능해진다.
구글은 이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구글 기반의 앱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크 베넷 디렉터는 "활발한 생태계에서 넷마블, 컴투스 등의 게임회사가 구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컨테츠가 활성화되면 구글 플랫폼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파이어베이스를 기반으로 앱을 제작한 김영호 말랑스튜디오 대표는 "각 기능들은 다른 곳에서도 제공하는 솔루션과 비슷하지만 구글의 솔루션은 통합되면서 각 기능이 부딪히는 현상이 적다"며 "애널리틱스를 통해 앱 이용자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개발자가 개발하고 싶은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서버나 플랫폼 지원 문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측면에서 좋다"고 말했다.
마크 베넷 디렉터는 "중국을 제외하고도 구글 안드로이드는 14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10억명 정도의 게이머가 있을 정도로 생태계가 커졌다"며 "한국은 안드로이드 마켓 상위 5개 시장에 속해 구글이 투자할 가치가 높은 곳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