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4일 중남미 3대 시장의 하나인 콜롬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와의 교역 규모는 연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정도다.

한국인이 즐겨 마시는 콜롬비아산 커피에 붙는 54% 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커피 애호가들이 저렴한 값에 콜롬비아산 원두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철광, 흑연, 석탄 등의 수입품도 발효 즉시 관세가 없어진다. 수출품에 대해서는 모두 4390개 품목에 대해 콜롬비아 현지에서 관세가 없어지므로 수출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품 중 의료 기기와 음료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승용차는 10년,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는 5년 안에 철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