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고용 지표 호조 영향이 계속되면서 S&P500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44% 상승한 1만8226.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34% 오른 2137.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64% 오른 4988.6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이어 미국 고용 지표 호조 호재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6월 미국의 고용 증가 건수는 28만7000건으로 예상(17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고용 지표가 노동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에다, 인플레이션도 낮기 때문이다.

US뱅크의 에릭 위갠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전세계적인 초저금리로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의 선거 결과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말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승리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재정 부양책 기대감이 커졌고, 닛케이 225도 3.98%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2% 넘게 올랐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2.80엔을 기록, 전날(달러당 100.60엔)보다 상승했다.(엔화 약세, 달러 강세) ICE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한 96.5520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 산유량이 약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 하락한 배럴당 44.7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1% 내린 온스당 1356.60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알코아가 3.26% 상승했다. 알코아를 시작으로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알코아와 같이 실적을 발표하는 신타스는 1.57% 내렸다.

킨더모간이 3.67% 상승했다. 전날 회사는 천연가스 송유관 시스템 지분을 사우던에 14억7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던은 0.65% 내렸다.

트위터가 2.05% 하락했다. 모네스 크레스피 하트는 트위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