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시간의 재발견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지음|강혜정 옮김|김영사|416쪽|1만6000원

"꾸준히만 하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사실 틀린 말이다. '올바른 연습'을 충분한 기간에 걸쳐 수행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1만시간의 법칙은 하루에 3시간씩 10년을 투자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는 틀렸다. '1만 시간' 연구의 창시자인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기존의 1만시간의 법칙의 오해를 풀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1만 시간의 법칙의 핵심은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얼마나 올바른 방법'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방법을 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이고 계획된 연습을 해야 한다. 의식적이고 계획된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편안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지기', '피드백과 그에 대한 수정을 즉각적으로 하기' 이다.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우리에게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줄 것이다.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
데이비드 앨런 지음|김경섭, 김선준 옮김|김영사|480쪽|1만6000원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 일이라도 언젠가 할 일이라면 지금 하라. 어떤 항목을 보관했다가 확인하면 그 항목이 처음 손에 들어왔을 때 처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해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던져버려라."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동인구가 줄어들자 생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마냥 일에 몸과 마음, 시간을 쓰는 것만으로는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없다. 생산성의 핵심은 얼마나 일을 효율적으로 하고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달렸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 경영 코치 중 한 명인 저자가 일 정리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GTD(Getting Things Done)방식을 주장했다. 이 방식에는 5단계가 있다. 일을 수집하고, 명료화하고, 정리해서 검토, 실천하는 단계들이다. 이런 과정을 통하면 어떠한 과중한 업무도 스트레스 없이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협상의 전략
김영철 지음|(주)휴머니스트|768쪽|3만2000원

"2015년 12월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선언했다. …. 합의한다고 과연 '집단 기억'이 잊힐까?.... 아시아에서는 지금도 과거가 미래의 문을 가로막고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철학의 빈곤 때문이다. 매듭 짓지 못한 역사는...반드시 복수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는 협상의 시대다. 폭력과 전쟁이 난무했던 20세기에 협상은 겁쟁이의 선택이라는 비난을 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국가, 지역, 기업, 단체뿐 아니라 개인과 개인사이에서도 대화를 통해 갈등을 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 협상은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선책이 아니라 최선의 방법이 되었다. 역사를 뒤흔든 20가지 협상을 소개한다. 성공하거나 혹은 실패한 세계적 협상에서 리더들이 순간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협상에 임하는 자세와 참된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특히 한반도에서 이루어진 협상 가운데 한국전쟁 휴전협상과 한일협정을 다룬다.

남자는 무엇으로 싸우는가
신기주 지음|그림 최신엽|한빛비즈|268쪽|1만5000원

"문제는 중년이다. 중년은 세상을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있다. 믿어본 적도 있고 믿지 않아본 적도 있기 때문이다. 40대는 진정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40대의 선택이 그 사회의 선택이 되곤 한다. 40대가 불신으로 가득 차 있으면 세상도 불신투성이가 된다. 40대가 욕심으로 가득 차 있으면 세상도 욕망덩어리가 된다."

30대에 이혼하고 여섯 살짜리 딸을 키우는 40대 아빠. 그는 뱃살 두툼한 중년이지만 여전히 뜨거운 남자이고 싶고 냉철한 기자이고 싶다. 이런 모순된 욕망 탓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40대를 맞이하는 중이다. 저자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40대 남자의 불안과 욕망을 파고들었다. 다음 스토리볼에서 누적 조회 수 250만을 기록한 연재물(당신의 마흔살은 안녕하십니까)이 책의 원고이다. 아빠와 남자 사이, 본능과 제도 사이,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40대 중년 아빠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속 인물들로 40대 남자들의 삶의 주제를 파헤치는 부분이 흥미롭다.

후후후의 숲
조경란 지음|스윙밴드|220쪽|1만3000원

"봉지 우산 위로 톡톡톡 떨어지는 빗소리가 신나는 노래의 리듬을 막 알리는 것 같다. 남편이 오고 있을 방향으로 한나는 원스텝 투스텝, 리드미컬하게 걷는다. 때때로 빗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는 인생이 있어 다행이라는 기분으로."

5권의 장편소설과 6권의 소설집을 펴낸 등단 20년차 저자는 어느 날 난데없는 선언을 했다.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짧은 이야기들을 써볼래, 짧지만, 아주 좋은 이야기들. 물론 재밌도 있고 말이야." 작가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의 짧은 이야기 31편을 담았다. 어려운 이야기도 복잡한 줄거리도 충격적인 사건도 하나 없지만 한 줄 한줄이 놀랍고 흥미진진하다. 잘 쓰인 짧은 소설이 얼마나 반짝이는 실감하게 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들', '아무리 해도 어려운 사랑, 혼자를 위한 레시피', '서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 '인생 혹은 살아가야 한다는 거에 대하여' 총 5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굿 라이프
바르바라 무라카 지음|이명아 옮김|문예출판사|164쪽|1만2000원

"지속 가능한 발전 개념에서는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생산과 효율성 제고를 중심으로 성장을 계속 보장하려고 하는 반면, 탈성장 이념은 경제의 성장 방향을 총체적으로 돌려놓는다. 즉, 경제적 생산은 다시금 본연의 목표, 즉 좋은 삶을 촉진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 진다. 지속적으로 타인과 비교한다. 광고로 소망을 조작한다. 상품의 수명을 계획적으로 단축한다. 성장만 고집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다. 오리건 주립대 환경철학 교수인 저자는 성장을 비판하고 탈성장을 주장한다. 40년 동안 성장 담론 비판과 탈성장 담론을 연구했다. 또한 다양한 갈래로 나눠진 탈성장 운동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탈성장을 통해 성장 너머의 좋은 삶을 위한 전망을 제시한다.

내 가게로 퇴근합니다
이정훈 지음|한빛비즈|232쪽|1만5000원

"내가 생각한 사업의 방식은 사장 없이도 운영되는 실험적 형태의 가게였다. 다니던 직장에서는 겸업이나 부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장사가 시작되면 내가 가게에서 직접 일을 하거나 도울 수 없었다."

잘 나가는 금융회사 직원으로 눈코 뜰 새없이 바쁘게 일하던 어느 날, 창업을 결심했다. 회사를 다니며 아무도 모르게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실험'이라 이름 지은 다소 엉뚱한 남자. 창업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시간의 여유도 없었지만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창업을 준비했고 15평 작은 한정식 식당인 예담밥상을 열었다. 창업 3년차에 식당의 연매출은 5억이 되었고, 하고 싶은 일이 더욱 많아진 그는 아름답게 회사를 그만두었다. 저자의 이야기이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그는 많은 실험을 반복했고,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제 그 실험에 대한 결과를 보고한다.

미래를 여는 생각
리자 니엔하우스 지음|강영옥 옮김|리오북스|448쪽|1만8000원

"제임스 뷰캐넌은 정치인들은 냉정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자들이라고 했지만, 이는 심한 표현은 아닌 듯하다."

위기를 극복를 극복하고 미래를 다각도로 예측할 수 있는 시야를 길러줄 경제사상가 66인을 소개한다. 애덤스미스나 케인지처럼 많이 알려진 과거 경제학자만 소개하지 않는다. 철학자, 사상가, 수학자, 문학가 등으로 분야를 넓혀 경제사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다룬다. 유럽과 미국의 주류경제학자부터 일본의 다카하시, 중국의 우징리안, 인도의 아마르티아 센까지. 그리고 찰스 디킨스, 이안 랜드, 플라톤 등 소설가와 철학자까지. 이들이 어떤 관점으로 경제에 대해 생각했는지 확인보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흘러가는 규칙을 이해하는 시각이 길러질 것이다.

라쿠텐 스타일
미키타니 히로시 지음|이수형 옮김|미래의 창|264쪽|1만4000원

"우리는 확실히 상품을 갖고 있고, 그것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그 상품이 바로 라쿠텐이라는 '조직'이다. 라쿠텐에게는 전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두 가지 강점이 있다. 하나는 '자사에서 개발한 기술적 풀랫폼', 또 하나는 '이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조합시켜 '라쿠텐'이라는 강력한 상품이 형성되는 것이다."

일본 최대 인터넷쇼핑몰 라쿠텐의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가 창업성공비결 5가지를 소개한다. 해외에 거점을 만들고 위계질서에서 벗어나 수평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인 영어공용화.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정신인 오모테나시. 고객을 넘어 인터넷 쇼핑몰 점주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살릴 수 있도록 환경 조성해 주는 임파워먼트. 자사의 이득만 추구하는 부정적 방식이 아닌 장기적인 공생관계위한 라쿠텐의 적극적 인수합병. 프로야구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창단, 톡톡 위는 콘텐츠와 자기 PR 등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엔터테인먼트. 상식을 파괴하고 혁신을 즐겼던 라쿠텐 스타일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