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부작용이 다시 제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내린 1950선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73포인트(1.85%) 하락한 1953.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49% 내린 1980선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면서 장 중 한때 2%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밤 사이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급락하는 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관련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2.2% 하락한 파운드당 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영국 대형 보험사 아비바의 부동산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영국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소식이 파운드화의 가치를 끌어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감에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일본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9% 하락한 1만5378.99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89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392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510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3.29%), 현대차(-3.7%), 삼성전자(-3.27%), 포스코(-3.13%)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만 소폭 올랐다.
646개 종목이 내렸고 163개 종목이 상승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