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이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던 드릴십 2기를 인수해가도록 하기 위해 합동 보증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주요 국책 금융기관들이 소난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며 "양 국책은행들이 무보와 함께 소난골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6일 밝혔다.
소난골은 지난달 말 10억달러 규모의 이 드릴십을 인수해가고 대우조선에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자금공급 계획이 어긋나면서 드릴십 인수가 지연되고 있다.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도 소난골 리스크 때문에 가중되는 모습이다.
소난골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억달러를 SC은행을 중심으로 한 대주단에게 빌릴 계획이다. 대주단은 이 대출금에 대해 보증을 요구하고 있는데 6억2000만달러에 대해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해줄 계획이다. 나머지 3억8000만달러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나눠 분담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도 "소난골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요청을 해왔고 현재 양 행이 나눠서 분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소난골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