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1% 항셍 1.8% 상승, 상하이 0.1% 하락
3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브렉시트(영국 EU탈퇴) 이후 최근 일주일 동안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수세가 몰린 것이 주가지수 상승에 부담이 됐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오는 7월 1일 제조업 지표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반등세가 한발 늦었던 홍콩 증시는 이 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07% 내린 2929.61에 장을 마쳤다. 대기업 중심의 CSI300는 0.08% 상승한 3153.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28% 오른 1만 489.99에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지수는 0.81% 오른 2227.79에 장을 마쳤다.
로이터는 "중국 증시가 3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차익 실현 매도세 늘어난 것이 발목을 잡았다"며 "최근의 증시 랠리를 지속할 만한 기폭제가 없었던 것도 하락장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콩과 대만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75% 오른 2만 794.37에 장을 마쳤고, 홍콩 H지수는 1.65% 오른 8712.89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3% 오름세로 장을 마쳤고, 말레이시아 증시는 0.46%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0.06% 오른 1만 5575.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토픽스지수는 0.15% 하락한 1245.8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이날 오전 1%대로 상승 출발했으나 토픽스지수는 오후장 들어 오름폭을 반납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 브렉시트 충격이 잦아들면서 오전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장에 들어갈 수록 차익 실현 매도세에 밀리면서 상승폭이 줄었다"며 "이번 주 초부터 지수가 계속 상승한 만큼 이익확정 매물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 안정세를 보인 것은 오전 상승세에 힘을 보냈다. 도쿄 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달러엔 환율은 102.60엔을 기록, 전장 대비 0.20%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 코스피는 0.72% 오른 1970.35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