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 기술 개발부터 판로 확보까지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 중소 제조 업체에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을 돕고 있으며, 협력 병원과 연계해 의료 자동화 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창업보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지역사회에 활발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소기업 구매 상담회' 모습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 지원, 첨단 의료자동화 신사업 육성

우선 중소기업을 지원해 스마트십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미 힘센엔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선박 충돌 회피 시스템 등을 개발 완료했다.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에코십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조선 빅3 및 43개 유관기관은 다자간 에코십 특허공유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허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에코십 관련 보유 특허 1500건을 울산창조센터에 제공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위한 '제1회 중소기업 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씩 우수 중소기업들이 구매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조선해양플랜트의 미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긱스 온 십스(배와 함께하는 괴짜들)'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자동화 기술과 협력병원의 의료기술을 융합해 한국형 고부가 의료서비스 상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의료로봇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의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청년 고용 지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에 위치한 창업보육기관인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MARU180)'과 연계해 울산 지역의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마루180 창업 투어 캠프, 창업 버스 투어, 울산 네트워킹 데이 등을 통해 서울의 풍부한 창업 문화를 지역에도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다. 중공업 분야에 특화된 해커톤(해커+마라톤·2박3일간 아이디어 경진) 대회인 '제2회 Geeks on ships'도 오는 9월 아산나눔재단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울산대 및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예비 창업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수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개소한 '고용존'을 통해 청년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고용존에서는 구직 상담부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직무 기술 훈련 등의 교육과 일자리 중개까지 취업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의 '고용디딤돌' 직무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소양과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2000여명 규모의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