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네이버는 빅데이터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센터가 발굴·지원한 예비 창업자나 스타트업이 89곳, 모바일을 통해 판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은 지역 소상공인이 1000여 명에 달한다.

센터는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빅토리(Bigtory)'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기 과정에서는 6개월간 빅데이터 전문 인력 40명을 배출했다. 춘천·원주시에서 60명을 모집한 2기 과정은 지난달부터 실무 교육에 들어갔다.

강원 춘천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모두'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용 홈페이지 제작법을 배우는 모습

지난해 말에는 '빅데이터 스타트업 공모전'을 열어 빅데이터 기반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스타트업 '플러스메이'는 네이버로부터 제공받은 빅데이터에 자체 분석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 추천 서비스 '퀸탑'을 출시했다. 플러스메이는 이 서비스로 중국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기업·공공기관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어놓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플랫폼 'K-CROWD'를 통해서다. 크라우드소싱이란 많은 사람의 참여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K-CROWD는 기업·기관이 웹사이트에 프로젝트를 올리면, 누구나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 지역 공공사업 공모 등 총 124건의 프로젝트가 K-CROWD를 통해 진행됐다. 이 중 크라우드펀딩(소액 모금)과 연계한 사업 5건은 모두 모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폐목재로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네이처앤드피플'은 모금액이 목표의 776%에 달하기도 했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도구인 '모두(modoo!)' 사용법도 교육한다. 모두는 업종·분야에 따라 총 35개의 홈페이지 유형을 제공해서, 컴퓨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상인들이 손쉽게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구축된 소상공인 모바일 홈페이지는 1010개에 달한다. 무항생제 계란을 판매하는 '나린뜰'은 모바일 홈페이지와 네이버 푸드윈도 입점을 통해 월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센터와 네이버의 도움을 통해 성과를 내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강원센터는 향후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