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중형 세단 '더 뉴 E클래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뉴 E클래스'는 벤츠코리아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가솔린 모델로는 '더 뉴 E300 아방가르드', '더 뉴 E300 익스클루시브', '더 뉴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더 뉴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4개 모델이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의 모습.

정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디젤 모델 '더 뉴 E220d'는 인증을 마치는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E300과 E300 4매틱은 신형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성능을 구현했다. 복합연비는 L당 각각 10.8km, 10.3km다.

E300 아방가르드 가격은 7250만원, E300 익스클루시브는 7450만원이다. E300 4매틱 아방가르드와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7600만원, 78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의 모습.

출시한정 모델인 E300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7310만원,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7760만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7960만원이다. 6월 말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가격이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공식 출시를 기념해 옵션사양으로 제공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적용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을 출시 초기에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앞두고 차량 등급평가도 신청했다.

차량 모델 등급평가는 충돌 실험으로 사고가 났을 때 해당 차량의 손상 정도와 부품 가격, 손해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보험료를 산정하는데 기준이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위), 익스클루시브(아래)의 모습.

등급평가를 신청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부품비와 수리비 등을 내리는 일이 많아 보험료도 싸진다. 전문가들은 더 뉴 E클래스의 보험료도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신형 E클래스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올해 신모델만 작년 수준(1만9000여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판매가 본격화 되는 내년에는 2만대 이상을 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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