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석유·석유화학, 윤활유 생산시설,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왔다. 기존에 축적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 전략 아래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컬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GS칼텍스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약 500억원을 투자, 올 하반기에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료와 다양한 응용제품을 담당할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바이오화학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불리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로서,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밀도가 높으면서도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GS칼텍스 대전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바이오 부탄올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여수에 바이오 부탄올 시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복합소재 분야에서 확보된 기술 및 원료 역량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물성(物性) 개발을 통해 수요시장 확대 및 신규 응용처 발굴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랑팡·쑤저우, 유럽 체코 공장에 이어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멕시코 법인은 2017년 생산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복합수지는 최근 자동차 경량화(輕量化) 추세에 따라 각광받는 소재다. 폴리프로필렌·폴리아미드 등에 충전제·첨가제를 넣어 만드는데, 자동차 선루프·내장재와 세탁기·에어컨 같은 가전제품 내장재로 널리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복합수지를 생산한다. GS칼텍스는 여수·진주·진천과 중국·체코 등 6개 공장에 연간 24만t 규모의 복합수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의 멕시코 진출은 현지에 있는 자동차·가전 업체에 제품을 제때 싼값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GS칼텍스는 현재 국내에서 만든 복합수지를 멕시코 현지 자동차 기업과 삼성전자·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油價)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원유제품 생산판매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전사적인 공정 개선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