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여파로 국내에서 수익을 내기 힘든 시중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노리자 은행연합회도 이들을 후방에서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들이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고 있지만, 인적(人的) 인프라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 직접 현지에 찾아가 봉사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 장학 사업을 열거나 해외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하영구〈사진〉 은행연합회 회장은 미얀마를 방문해 미얀마중앙은행에 1억원 상당의 컴퓨터 등 전산 물품을 전달했다. 또 미얀마은행협회,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공동으로 '한·미얀마 금융협력포럼'도 열었다.

또 심장병에 걸렸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미얀마 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치료를 해 줄 예정이다. 올해 1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낙후된 보건소를 보수하거나 기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과 태국 중앙은행 관계자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고 올해 말에는 2기 장학생도 선발한다. 하 회장은 "국내 은행들이 세계시장에 더 좋은 여건으로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장기적인 계획을 짜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