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16일(현지시각)부터 싱가포르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모습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그간 마스터 카드와 비자, 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빠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싱가포르 내 주요 매장에서 삼성페이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이달 16일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슈퍼마켓과 백화점, 건강·미용 매장, 전자제품 매장, 여행사 등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처음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같은해 9월 미국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올해 3월에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에는 유럽 최초로 스페인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페이의 최대 장점은 범용성이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의 신용카드 결제기뿐 아니라 기존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의 결제기에서도 작동한다.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페이나 애플페이는 NFC 방식의 결제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