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한화가 미국 자동차 소재 업체인 콘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최근 공동으로 CSP에 인수 의향서를 이달 2일 제출했다고 9일 공시했다. 앞서 이달 7일에는 한화첨단소재가 인수전 참여를 선언했다.
CSP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 '빅3'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다.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輕量化) 복합소재와 자동차 패널을 주로 생산하며 작년 5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LG그룹 관계자는 "차량용소재사업부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중장기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 동종업종 회사에 대한 M&A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소재 업체 인수를 통해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고부가가치 화학사업을 붙여 수익성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인수전에는 독일 바스프와 일본 미쓰비시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8월쯤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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