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일본 파나소닉과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머스크는 8일 자신의 트위터(@elonmusk)에 "테슬라는 모델 3 배터리 분야에서 파나소닉과 협력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와 협력 소식을 전한 뉴스들은 모두 틀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델 S와 모델 X 역시 파나소닉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며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독점적인 협업 관계를 강조했다.

머스크가 파나소닉과 협업 관계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은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를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5일 "테슬라가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삼성SDI의 주가(7일 기준)는 이전 거래일보다 6.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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