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종합진단을 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게될 옴부즈만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대 법학과 교수인 이철수 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이날 임현술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와 김현욱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으로 선임하고 2개 분과위원회와 5개의 소위원회를 두는 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이철수 위원장은 삼성전자(005930),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 등 모든 당사자들의 합의로 옴부즈만위원장에 추대됐으며, 위원 2명에 대한 선임권을 갖고 있다.

임현술 위원은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 분야 전문가다.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역학회장을 역임했다. '마르퀴즈 후즈후',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 '미국 인명정보기관'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

김현욱 위원은 산업보건 및 예방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한국산업보건학회 고문 및 호흡보호구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보건학회장을 역임, 석면 유해성, 근골격계 및 호흡성 질환, 작업장 노출평가 등 산업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1월 12일 삼성전자,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합의해 설립된 기구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종합진단 이외에도 화학물질 관련 학술∙정책 연구 등 재해예방과 실행방안의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제반 활동을 삼성전자에 권고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3년이며, 필요할 경우 3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