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은 의혹일 뿐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토마스 쿨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는 1일부터 3일까지 40여개 매체와 릴레이 인터뷰를 했다. 모터쇼 개막을 앞둔 1일, 쿨 사장을 만났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조작 뿐 아니라 연비 조작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쿨 사장은 명확하게 혐의를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이번달 말 검찰이 수사 결과를 통보하기 전까지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의 보상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의 정책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미국 피해 고객들에게 차량 환매나 금전적 보상을 해주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사장은 "미국에서의 대응을 다른 지역에 적용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쿨 사장은 "미국과 법규,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폴크스바겐 본사가 미국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해 보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본사와 한국 환경부를 연결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콜에 대해서는 "여름쯤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직원을 확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2004년 법인 설립 후 지난해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은 160억원에 달했지만 기부금은 '0'이었다.
사회공헌 계획을 물었다. 쿨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것을 안다"며 "디젤게이트 전부터 장기적인 사회공헌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NGO를 도울지 선택중에 있고 두세달 안에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차는 앞으로 매해 2~3개씩 선보일 예정이다. 쿨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분에 좀 더 집중해 티구안과 투아렉 뿐 아니라 서너개의 더 많은 SUV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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