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30일 경기 평택항에서 ‘페루 경찰차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갖고 지능형 순찰차의 수출 개시를 알렸다.

30일 경기 평택항에서 열린 페루 경찰차 수출 선적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적 선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대우와 코트라, 페루 내무부는 지난해 12월 정부간 수출 계약(G2G)을 3자간 체결했다. 페루 정부에 공급되는 지능형 순찰차는 쌍용 렉스턴 3.2 가솔린 모델을 베이스로 페루 경찰청 중앙관제센터와 순찰차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통신 시스템이 장착됐다.

포스코대우는 9월까지 페루 내무부에 2108대의 지능형 순찰차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페루 17개 도시에서 치안 유지에 활용된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페루 지능형 순찰차 수출 사업에 맞춰 현지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포스코대우는 페루 9개 도시에서 정비창 건설용 장비 공급, 순찰차 예방 정비용 부품 및 엔진오일 공급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장업체를 통해 현지 기술 인력 채용과 기술교육도 지원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규모 경찰물자 공급사업”이라며 “페루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지능형 순찰차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 페루 정부와의 추가 사업 및 인근 중남미 국가로의 시장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2013년 지능형 순찰차 1차 사업으로 차량 800여대를 페루에 수출했다. 페루 SIMA 조선소에서 다목적 군수지원함 1호선도 건조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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