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2016년 9월 문을 여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 창업 매장을 연다.

신세계그룹은 29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스타필드 하남 3층에 203㎡(61평) 규모로 청년 창업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매장에는 총 17명이 입점한다. 일인당 10~13㎡(3~4평) 규모다. 신세계그룹은 매장 내부 인테리어와 입점 수수료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임영록 부사장, 신세계그룹 관계자들이 선발된 청년 창업자들과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입점하는 청년 창업자들은 중소기업진흥청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해 올해 2월부터 선발했다. 이들은 쥬얼리, 안경테, 옻칠유기, 생활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폐자동차의 가죽을 활용해 만든 가방, 물을 담아놓으면 정화가 되는 물병 등 청년 창업자 특유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신세계그룹은 청년 창업 매장 중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매장을 선정해 추가 오픈하는 스타필드 매장에 입점시키는 등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에 준비중인 청년 창업 매장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이다.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이자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 지분 49%를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