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가 인지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과 말뫼 대학 연구팀이 남녀 약 7000명(45~75세)을 대상으로 교대근무 경험을 조사해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검사 참가자들을 상대로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인 '관리인지 기능(executive cognitive function)'를 검사했다.

관리인지 기능이란 어떤 일을 계획하고 방법을 생각해 내고 집중하는 능력으로,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사 결과, 현재 교대근무를 하고 있거나 지난 5년 사이에 교대근무를 한 일이 있는 사람은 교대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관리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 교육수준, 수면시간 등 테스트 성적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5년 이전에는 교대근무를 했지만 5년 전 이후에는 교대근무를 한 일이 없는 사람은 교대근무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과 관리인지 기능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는 "이렇게 차이가 없는 것은, 교대근무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가 회복되려면 최소한 5년이 걸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