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 TV 서비스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 있는 케이블 네트워크 회사들에 채널 사용료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삼성전자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배급이 가능한 온라인 TV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005930)가 검토하는 온라인 TV 서비스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 TV와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앱(응용 프로그램) 형태다. 앱을 켜면 인기 케이블 채널들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식이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자체 온라인 TV 앱이라는 콘텐츠를 더하면 자사 스마트폰과 TV 판매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의 전략은 콘텐츠 파트너들과 협업을 계속하는 것이지 이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온라인 TV 서비스는 전통적인 유료 케이블 TV가 코드-커팅(Cord-Cutting·유료 케이블TV 패키지를 해지)으로 외면받는 상황에서 경쟁이 가열되는 시장이다. 주요 경쟁자를 살펴보면, 위성TV 사업자인 디시네트워트가 '슬링TV',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뷰'(PlayStation Vue)를 통해 각각 생방송 TV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