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우수한 비정규직 매장 직원이 가맹비·보증금 없이 편의점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아르바이트'로 불리던 호칭도 '스토어 매니저'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비정규직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GS리테일은 9600여개 점포에 소속된 비정규직 근무자 중 부문장이 추천한 우수 매니저에게 신규 매장을 열 때 필요한 770만원의 가맹비와 수천만원 상당의 보증금을 면제해주는 '우수 매니저 창업 추천 제도'를 운영한다. 이들에게 내주는 점포는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낮은 대신 임대료와 월세, 권리금 등은 회사가 내는 '본부임차점포'다. GS25 전체 매장 중 약 40%가 이런 형태다. GS25는 1년에 최대 12명의 우수매니저에게 가맹비와 보증금 없이 본부임차점포를 열어줄 계획이다. 이번 제도의 첫째 수혜자는 인천 송도에 있는 한 매장에서 근무 중인 이재천(22)씨이다. 이씨는 지난 9일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불이 난 차 안에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이씨의 용감한 행동으로 GS25 매니저의 명예가 높아졌다" 고 말했다.

이 외에도 편의점 운영 계획서를 공개 모집해 최대 300만원의 가맹비를 지원해주는 'GS25 창업 공모전', 연간 50명에게 100만원 규모의 대학교 학비·자기 계발 비용을 제공해주는 '장학금 및 자기계발 비용 지원' 제도 등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