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오프라인 매장의 물건을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네이버의 쇼핑 서비스 '윈도시리즈'의 월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네이버는 윈도시리즈 월 거래액(올해 4월 기준)이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 4월 거래액 54억원보다 약 6.7배 늘어난 수치다.

2014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윈도시리즈는 네이버의 대표적인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다.

현재 윈도시리즈에는 전국 6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해 제2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윈도시리즈 입점 매장수를 올해 안에 1만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최근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매장 623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윈도시리즈 온라인 매장의 매출이 오프라인 매장과 비슷하거나 이미 넘어섰다'고 응답한 비율은 45.3%였다. 또 응답자의 59.0%가 '윈도시리즈 입점 후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네이버(NAVER(035420)) 관계자는 "처음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보조 비즈니스로 생각했던 O2O 비즈니스가 전국 상권을 토대로 기존 사업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반 성장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윈도시리즈 입점 후 추가 고용을 진행했다'는 응답은 27.3%였다. 대체로 월 거래액 1000만원 이상부터 추가 직원 고용을 고려했으며, 1억원 이상이면 3~5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4월 기준 월 거래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이 67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윈도시리즈를 통해 500명이 넘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 센터 이사는 "골목 상권이었던 많은 매장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O2O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국구 매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윈도시리즈는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쇼핑 창업자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 '창업꽃' 프로젝트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