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용 무기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다이모스 등은 차세대 소형 전술차와 차륜형 장갑차를 개발하고 있다.

기아차가 개발한 소형 전술차.

기아차는 올해부터 소형 전술차를 생산을 본격화한다. 미군의 대표적인 전술 차량 험비(HMMWV)를 닮은 이 차량은 방탄 차체는 바탕으로 타이어가 터져도 일정 시간을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다. 에어컨과 4채널 ABS, 자동변속기, 후방 카메라,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 장치도 탑재했다.

소형 전술차에는 현대위아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이 장착된다. 이 장치는 주·야간 작전 시 외부 감시 카메라와 기관총 등을 내부 통제장치로 원격 조정해 전방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 자동으로 탄도를 계산하므로 명중률도 높다.

기아차 중형 전술차.

기아차는 소형 전술차 외에도 중형 전술차, 1.25톤~15톤급 전술 트럭 등 다양한 전술차를 개발해 군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보병의 전력을 높일 차륜형 장갑차 개발하고 있다. 이 장갑차는 현대차의 420마력 상용 디젤 엔진을 군용으로 개량해 탑재했으며, 기아차의 조향장치 기술을 결합했다.

장갑차에 탑재되는 현대다이모스의 일체형 부변속기는 고온과 야지에서 운용성을 확보하고, 실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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