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라는 이름이 3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등기 법인명을 '대우증권주식회사'에서 '미래에셋대우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대외적으로 부르는 사명을 바꾼 데 이어 법적 개명 절차까지 마친 것이다. 1983년 대우증권 간판을 건지 33년 만이다.

대우증권의 전신은 1970년 윤병강 일성신약 창업주가 세운 동양증권이다. 1983년 삼보증권과 동양증권을 합병해 대우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33년 동안 대외적인 사명이 'KDB대우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으로 바뀌었지만, 법인명은 대우증권을 유지해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미등기임원도 회장·부회장직에 취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취임을 미뤄왔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1월 합병을 마무리해 통합 '미래에셋대우'로 재탄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