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2% 이상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출처:구글

이날 닛케이225종합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5% 오른 1만6565.19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가치가 하락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엔화가치는 달러 당 108엔대 초반에서 108.89엔까지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이날 오전 아소다로 일본 재무장관은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씨티그룹의 다카시 오사무 선임은 "엔 매수 포지션에 있던 투기세력이 장관의 견제 발언을 환매의 계기로 삼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엔화 가치 급등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우려가 커졌으나, 환율이 안정세를 띄면서 이 같은 우려가 잦아들었다"며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0.02% 오른 2832.59로 장을 마쳤다. CSI300지수는0.11% 상승한 3069.11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3% 오른 8156.29로 장을 마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52%,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0.47% 상승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증시도 0.19% 오르며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가격지수(CPI)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3% 상승해 시장예상치 2.4%에는 약간 못 미쳤다고 밝혔다. 생산자 가격지수(PPI)는 -3.4%를 기록해 낙폭이 전월(-4.3%)과 예상치(-3.8%)을 웃돌았다.

라이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투자 전략가는 "물가지표는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지난 3월에 발표된 경제 지표만큼 긍정적이지는 않다"며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를 유도하려면 중국 정부가 더 강력한 부양책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