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복합거점센터인 '현대차 고양 오토컴플렉스'가 올해 하반기 완공된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인근에 들어서는 '현대차 고양 오토컴플렉스'는 자동차 전시장과 매매장, 정비공장을 포함하는 자동차 복합시설이다. 근린 시설도 함께 들어온다. 누구나 자동차를 살펴보고 휴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자동차 전시장이자 복합 문화 공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관련 시설은 판매장이나 정비시설만 따로 있었다"며 "이제는 누구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소비자가 자동차를 제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마련 전략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고양 오토 컴플렉스의 연면적은 6만5000㎡.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다.
현대차가 2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5월 공사를 시작했다. 3년 간 공사를 진행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관심을 받으면서 일부 내부 설계를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올해 3월 31일 준공예정이었으나 3번의 설계 변경으로 공사 기간이 4개월 가량 길어졌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7월과 8월 사이에 준공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 고양 오토컴플렉스 지하에는 자동차를 수리하고 정비하는 시설이 생긴다. 지상에는 현대차 임직원들의 업무 공간과 자동차 매매장이 들어선다.
일반인이 현대차의 모델을 살펴 볼 수 있는 복합 전시장과 자동차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있다. 자동차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 근린 생활 시설도 입점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자동차 복합거점센터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변에도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다. 현대차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복합거점센터다. 현대차는 2014년 수입차 격전지로 불리는 강남 한복판에 신개념 전시장을 세웠다. 연면적은 3102㎡다. 고양 오토컴플렉스 20분의 1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일산 복합센터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일산에 들어설 시설 규모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건물 1층에는 각종 조형물이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2층에는 자동차 전문 도서관이 있다. 현대차의 차종별 정비 매뉴얼과 국내외 자동차 전문 서적이 있다. 3~5층은 현대차 전시장이다. EQ900 등 대표 차종을 선보인다.
모터스튜디오 역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과 경영진들이 수시로 건물의 성격과 활용을 논의해 준공 일정이 연기됐다는 후문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늦어도 올해 가을까지는 고양 거점센터를 완공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5월쯤 정식 이름을 새로 짓고 건물의 용도와 운영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