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오른 699.7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장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52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에서는 연기금이 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와 투신, 사모펀드, 은행 등은 매도에 나섰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나스닥종합지수는 모두 1% 넘게 떨어졌고 S&P500지수도 0.9% 내렸다.

27일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하면서 6% 넘게 하락했던 애플이 28일에도 3% 넘게 떨어지면서 전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 칼 아이칸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애플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2.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비금속과 출판매체,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3.3% 떨어졌고 유통과 운송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케이디미디어와 텔콘, 에이치케이(044780), 코아로직등이 가격 제한 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상장 폐지를 앞두고 정리 매매 중인 제이앤유글로벌은 38.7% 떨어졌고 제이웨이와 인콘(083640), 에임하이등도 10% 넘게 내렸다.

시총 상위주들로 보면 카카오(035720)는 전날과 변동 없이 10만5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068270)은 0.1%(100원) 하락한 10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은 1.2% 올랐지만, 메디톡스(086900)는 0.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