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미국 자회사 손실 처리로 올 1분기에 적자를 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삼성이 롯데에 매각한 화학기업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1분기에 영업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영업손실 8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미국 출자회사인 에스엠피(SMP)의 손실 처리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채권 손실처리로 영업손실 규모가 급증했으며, 출자 지분에 대해 손실을 처리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1분기에 매출 2856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보다 3.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76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미국 선에디슨과 함께 미국에 에스엠피를 세웠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스엠피에 매출채권 343억원, 미수금 73억원 등이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에스엠피에 대한 매출채권 중 329억원을 손실 처리했고, 지분 15%에 대해서도 손실 처리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에스엠피 매출채권을 제외한다면,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에스엠피의 최대주주인 선에디슨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부도 가능성이 높아져 4월 15일 채권자들과 채무 재조정 협의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