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T페이'의 제휴 가맹점을 상반기 안에 2만2000개로 늘린다.

T페이는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오프라인용 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월 50만원(누적)까지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뚜레쥬르·빕스·차이나팩토리 등을 새로 추가해 제휴 가맹점을 전국 1만300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편의점 CU 등을 추가해 가맹점을 2만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선보인 T페이는 출시 40일 만에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넘고, 총 결제 건수도 75만건에 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당시 가맹점 수는 1만1000개였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T페이로 결제하면 가맹점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전체 결제 건수 가운데 1만원 이하 결제가 약 51%에 달해 T페이가 현금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면서 "다음 달 아이폰용 T페이 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