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올해 1분기에 2072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2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지만, 순이익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620억원)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2.2% 감소한 869억원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미수채권과 미청구 공사금액이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1분기 말 미수채권은 3조5261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221억원 줄었고 미청구 공사금액도 2조5048억원으로 작년말보다 763억원 감소했다. 미수채권이 줄면서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현금흐름은 작년 1분기보다 740억원 좋아졌다.
현대건설의 1분기 수주액은 5조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3% 늘었다.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67조6717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부문에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금액은 27조3300억원이며 목표 매출액은 19조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