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OLED는 LCD보다 가볍고 얇은 화면에 이리저리 구부릴 수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034220)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7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이동하고 있다"며 "오는 2017년부터 플라스틱 OLED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LG디스플레이는 최대 5조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OLED 등 새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새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플라스틱 OLED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높고 현재 세계적으로 OLED 양산이 가능한 회사는 단 두 곳 뿐"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플라스틱 OLED 확대는 LG디스플레이의 전략 방향성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LED 양산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에서 하고 있다.

김 전무는 오는 2017년 하반기까지 구미 6세대 라인(E5)에 플라스틱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끝내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그는 올해 TV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무는 "올해 올레드TV 출하량이 100만대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손익 구조는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무는 또 "고급형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위당 밸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