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1월 수주한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을 20일(현지시각) 마닐라 퀘존 시티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아바야 필리핀 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축하연설을 통해 "이번 사업으로 미래에는 교통불편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마닐라 지하철 사업은 퀘존 시티의 노스 에드사역에서 불라칸 주(州)에 있는 산호세 델몬테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이다. 사업규모는 5300억원이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108량과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 시스템을 2019년 하반기까지 제작·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1996년에 마닐라 지하철 1호선 사업에 투입되는 경전철 28량을 수주하며 필리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04년과 2009년에는 마닐라 2호선용 전동차 72량과 철도청 디젤동차 18량을 납품했다.